아이들 방학을 맞아 타지에서 내려오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방문한 대전 시민천문대. 대전에 살게된지 몇년이 되어 가는데 처음으로 가봤다.



차로 가기는 했지만 경사가 꽤 가파르다. 게다가 주차장을 헷갈려서 주차장에 갔다가 차를 돌려서 다시 천문대 입구로 가니 원래 갔던 곳이 주차장이 맞았다ㅠㅠ
경사길에서 직진해서 나오는 곳에 주차를 하고, 도로 살작 걸어 내려왔다가 다시 경사길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멀지는 않지만, 유모차 끌고가기는 가파르고(유모차는 천문대 안에서도 계단이 많아서 구경하기 어렵다.), 산속이라서 벌레도 많아서 애들이랑 꺅꺅대면서 올라갔다.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있다. 똑같이 태양을 볼 수 있지만 주관측실에서는 홍염을 볼 수 있고, 보조관측실에서는 흑점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주관측실에서 본 홍염은 붉은 색이었고, 보조관측실에서 본 태양은 약간 살구색 정도에 흑점이 몇몇이 있었다(딸내미는 보고 달이라고 함ㅎㅎㅎ). 둘 다 보는 태양은 같지만 필터의 차이라고 하셨다.
주/보조 관측실은 야외에 가까워서 낮시간에 꽤 더웠다. 설명해주시는 직원불들 참 힘드시겠다 싶었다. 그래서인지 평일에는 계속 운영을 하는게 아니라, 관측이 가능한 시간이 있었다. 약 30분 단위로 천체 상영관이랑 관측실이 번갈아 운영이 되었다.
우리는 다행이 타이밍이 잘 맞아서 태양관측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별자리 스티커를 받아서 다른 것들 관찰 조금하다가 4시에 시작하는 천체 상영관 영상을 봐서 시간이 딱 맞았다(1층 천체투영관은 3시, 4시, 5시 같은 정각에 시작하고, 3층 관측실은 매시의 25분에 이용할 수 있다. 저녁 6시에는 운영을 안해서 시간표를 잘 보고 가야 한다. 2층 전시실은 계속 관람 가능하다)
+ 중간에 타이밍이 안맞는 사람들은 도착했는데 천체 상영관은 이미 시작을 해서 입장이 안되고, 관측실은 천체상영관이 운영되는 동안 쉬는 시간이어서 계속 기다렸다. 물론 2층에서도 별자리 리플렛에 도장도 찍고, 바코드 찍고 관찰할 것들은 있지만 뒷 일정이 있을 경우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았다.


태양을 관찰하고 다시 2층으로 내려오면 리플렛에 별자리 스티커를 붙여주신다(왔을 때 관측실이나 천체 상영관 관람을 못하는 시간이면 이걸 먼저하는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태양을 먼저 관찰하고 오라고 하시는 것 같다. ). 별자리는 양력 기준으로 말해야 한다. 부모님을 모시고 갔더니 음력 생일만 안다고 하셔서 네이버에 음력 생일 양력 변환기로 바꿔서 알려드렸더니 좋아하셨다.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할아버지랑 손주랑 양력생일이 똑같아서 재밌어했다.
리플렛에 별자리 도장을 찍어 볼 수도 있다. 유아들이 하기에는 조금 높았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별자리 바코드를 찍으면 별자리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과거에는 이런 별자리가 어떻게 달랐는지도 알 수 있다. 목성, 금성, 달 등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눌러볼 수 있는 것도 있고, 게임 같은 것을 할 수도 있었다.





천체 상영관은 만 5세 이상 가능하다. 어둡고 영상이 어지럽기도 해서 그런것 같다. 곧 만 5세인 큰아이는(생일 며칠 안남아서 가능하려나 했는데, 등본 같은걸로 딱히 확인하지는 않는다. 그냥 직원분이 둘째는 안된다고 하시는걸로 보아 적당히 키가 크고 유치원생이면 가능 한 것 같았다. )


첫째만 할머니 할아버지랑 들어가고, 나와 둘째는 밖에서 25분을 기다렸다. 못들어가서 시무룩해진 아이랑 몸무게 재기 놀이를 한참 했다(이거 은근 재밌다 ㅎㅎ 지구에서랑 다른 별에서랑 몸무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려주는건데, 몸무게가 여기서는 10키로였는데, 태양에서는 2000키로가 넘고, 어떨 때는 이키로밖에 안된다 ㅎㅎ).


시간이 안가서 다른 층도 돌아다녔다. 2층에는 카페라고 되어 있는 간이 매점이 있었는데,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었고(바는 1500원, 쮸쮸바는 2000원 정도?), 옆에 간단히 앉아서 쉬고 갈 수도 있었다.


기념품들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열쇠고리를 5천원에 팔고 있었다. 별자리 열쇠고리를 살 까 했는데, 별자리는 별로 안예뻤고, 지구, 우리은하, 고양이눈 성운이 예뻐서 그걸로 한개씩 사서 가졌다. 그 외에도 그립톡이나 자석도 있었고, 티셔츠나 손수건도 있었다.
+ 우리는 평일 낮에만 있다와서 이정도 였는데, 토요일 저녁에는 음악회 같은 행사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보통 7세 이상이어서 우리 애들은 가려면 한참 멀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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